2007년 03월 02일
외국에 건물 사는 한국 돈들...
요즘 외국 건물에 들어가는 한국 돈들이 수조원 규모가 넘어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미 나간 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대기 중인 자금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이 그냥 일과성인 일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
지금 나가는 돈은 쪼존하게 아파트 한 채, 두 채 그런 건 아니다. 예를 들면 동경 시내에 건물 한 채, 아파트 한 동, 이런 식으로 나가는데, 그래야 펀드 운용상 여러가지로 중계 수수료와 불편한 일들 즉 over-head에 해당하는 일들을 해결하기에 편하다.
대체적으로 계산해보면, 일본에 오피스 건물 하나를 사서 임대를 내면 우리나라에서 운용하는 경우보다 1~2%, 많으면 4~5% 정도 수익률이 높게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물투자의 경우에 국경을 일단 넘으면 리스크 프라임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2~3%만 가지고 국경을 넘을만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부동산 가격이 높아진 것은 우리나라가 좀 심하긴 해도 다른 나라도 비슷했고, 동경의 경우도 작년에 많이 올라서 지금 보유하는 것을 완전히 기술적인 분석만을 한다면 리스크가 있는 경우이기는 하다.
그래도 죽어라고 나간다. 조금 크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면 아예 베트남이나 동남아로 나가기는 하지만, 주로 안전성이 보장된 동경의 오피스 빌딩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 혼자서는 건물을 못 사니까 작은 펀드들을 묶어서 이런 것들을 사는게 요즘 대유행인데, 아마 올해 하반기가 되면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 어디로든지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죽어라고 나갈 것이다.
다행히 집값이 좀 오르면 다행이고, 오르지 않더라도 임대수익률이 우리나라 평균 수익률 보다 높으니까 일단 위험관리만 할 수 있으면 나가는게 유리하기는 하다.
이렇게 부동산 형태로 돈들이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환란이 임박했다는 증후이다.
경제 전문가라고 하면 좀 뭣하기는 하지만, 하여간 우리나라에서 어지간히 경제전망하는 사람들이나 실물경제 하는 사람들은 이제 제 2 환란은 기정 사실로 보고, 이게 시기와 격발 장치에 대해서만 이견이 있는 셈이다.
난 좀 빠르게 보는 편인데, 노무현 말기에서 이명박 초기 1년 사이 어디선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격발은 석유화학 업종 아니면 철강업종에서 격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다.
정부에서 녹을 먹고 있는 정부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는 아니다... 그렇게 보는 것 같다.
어차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술적인 논쟁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2년 후다... 근거는, 그렇게 얘기하면 왜 그 때인가를 설명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공황 논쟁에서 2년 후는, 아주 먼 시기라는 말과 같다.
실제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나 정부의 낙관론 같은 것은 절대 믿지 않는다. YS 때에도 그랬지만, 노무현 역시 경제의 작동원리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지표들이 나와도 재경부 관리들이 알아서 마사지 할 것이기 때문에 정부 발표는 안 믿는다. 게다가 이명박이 대통령 되더라도 거시경제에 문제있다고 하겠나?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므로 아무도 정부 발표는 안 믿을 것이다. 나도 정부 발표를 안 믿지만, 우파들도 안 믿고, 게다가 자기 펀드를 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믿는다면... 그런 일은 안 벌어진다.
그럼 부동산으로 돈이 빠져나가서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오는가? 그런 건 아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그 규모는 넘기 때문에, 나가든 나가지 않든, 일단 맛탱이가 간 거시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돌아올 가능성은 전혀 없고...
게다가 FTA에 몰빵하디시피한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1년 동안 거시지표를 관리할 가능성은 없다... 물론 선거 포기하고 관리하면 할 방법이야 있겠지만, 그럴리 만무하다.
하여간 이런 저런 정보들을 합쳐서, 최소한 1,000억대는 되는 개인 펀드들을 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외국으로 부동산 자금을 빼기 시작하는데, 사무실 건물을 구매하는 것은 약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상적인 펀드와 투기 펀드의 두 가지 기능을 다 한다. 사실 기가막힌 방법이기는 하다.
우리나라에 환란이 안 생기면, 그냥 펀드로 임대료 받아와서 수익률 계산하는 정상 운용을 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IMF에 버금가는 환란이 생기면? 이건 그대로 로또이다. 원화 환율 하락이 30% 정도 된다고 가정하고, 보너스로 지금 평당 2,000 넘는 부동산의 거품에서 30%가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이것만 해도 두 배 장사가 넘는다.
각각이 절반 수준으로 반동강 난다고 하면? 지금 나간 부동산 자금들이 환란 이후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4곱절 남는 장사이다.
게다가 리스크는... 없다... 환란이 없더라도 국내에서 투자 운용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그대로 펀드 기능을 하면 되고, 환란이 생기면, 약하면 두 곱, 기분 좋으면 네 곱 장사다. 끝내준다. 정상적인 사업과 주식 투자 등으로 이런 2~3년 만에 3~4곱을 남기는 장사거리는 없다.
그래서 아마 지금 준비 중인 펀드들이 연말까지는 거의 다 외국으로 빠져나갈 듯 싶다.
IMF 경제위기와는 좀 차이점이 있는데, 이미 경제주체들이 그런 대규모의 공황에 대처하는 법을 익힌 셈이다. 기가막힌 방법이기는 한데, 여기에 대해서 moral hazard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외국에서 투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정상적인 펀드 운용인 것도 아니고...
누가 손해보나? 손해보는 사람은 없다. 어차피 환란이 발생하고 거기에 보너스로 버블까지 터지면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흥청망청하던 것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인데, 기껏해야 수 십조 규모 정도가 될 펀드들이 국내에 돌아올 때 몇 배의 수익률을 낸다고 해서 국민경제가 그것 때문에 휘청하지는 않는다.
다만 배 아프기는 할 것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쉽게 또 다시 돈을 벌 기회가 생기고, 죽어라고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또 다시 불행이... 배 아프기는 할 것이지만, 이걸 통제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장치는 없다.
외국으로 돈 들어가고 나올 때 꼬박꼬박 계산해서 소득세 잘 물리는 장치를 만들면 좀 낫지만, 노무현 정부는 외자유치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럴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막상 환란터지면 그렇게라도 외국에 나갔던 한국 펀드들이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 "애국자"라고 그럴 판이 벌어질 것이다. 실제로 그럴 것이다.
게다가 그나마 한국계 돈이 들어와서 제어없이 떨어지는 충격들을 막아준다고 하는데, 그 시점에는 그 사람들이 애국자가 아닐리가 없다.
하여간 돈 운용하는 사람들 머리 돌아가는게 비상한 것만큼은 정말 당할 수가 없다. 지금은 소규모로 그야말로 pilot plant 수준이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환란의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면 엑소더스처럼 외국 부동산은 물론 골드바로 나가는 소액자금까지, 한바탕 난리를 겪을 것 같다.
IMF 환란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기는 했었는데, 그 때는 워낙 소규모라서 아주 일부의 사람들이 IMF를 지나면서 거부의 반열에 올랐었는데, 지금은 그보다는 10배 이상은 큰 규모의 사람들이 "터져라" 생각하면서 외국으로 나가게 되는 셈이다.
세울 수 있나? 못 세운다. 성장률 관리로 마음을 굳게 먹은데다, 국내의 유동 자금을 외국으로 좀 빼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거시경제당국이 큰 방향을 세운 마당에,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펀드 투자들을 막을 방법도 없고, 또 굳이 막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이것 때문에 환란이 오는게 아니라서 그렇다.
여기에 오묘함이 있다. 옛말에 "올라갈 때 내려올 길을 생각하라"고 그랬던가?
지금 나가는 돈은 쪼존하게 아파트 한 채, 두 채 그런 건 아니다. 예를 들면 동경 시내에 건물 한 채, 아파트 한 동, 이런 식으로 나가는데, 그래야 펀드 운용상 여러가지로 중계 수수료와 불편한 일들 즉 over-head에 해당하는 일들을 해결하기에 편하다.
대체적으로 계산해보면, 일본에 오피스 건물 하나를 사서 임대를 내면 우리나라에서 운용하는 경우보다 1~2%, 많으면 4~5% 정도 수익률이 높게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물투자의 경우에 국경을 일단 넘으면 리스크 프라임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2~3%만 가지고 국경을 넘을만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부동산 가격이 높아진 것은 우리나라가 좀 심하긴 해도 다른 나라도 비슷했고, 동경의 경우도 작년에 많이 올라서 지금 보유하는 것을 완전히 기술적인 분석만을 한다면 리스크가 있는 경우이기는 하다.
그래도 죽어라고 나간다. 조금 크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면 아예 베트남이나 동남아로 나가기는 하지만, 주로 안전성이 보장된 동경의 오피스 빌딩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 혼자서는 건물을 못 사니까 작은 펀드들을 묶어서 이런 것들을 사는게 요즘 대유행인데, 아마 올해 하반기가 되면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 어디로든지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죽어라고 나갈 것이다.
다행히 집값이 좀 오르면 다행이고, 오르지 않더라도 임대수익률이 우리나라 평균 수익률 보다 높으니까 일단 위험관리만 할 수 있으면 나가는게 유리하기는 하다.
이렇게 부동산 형태로 돈들이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환란이 임박했다는 증후이다.
경제 전문가라고 하면 좀 뭣하기는 하지만, 하여간 우리나라에서 어지간히 경제전망하는 사람들이나 실물경제 하는 사람들은 이제 제 2 환란은 기정 사실로 보고, 이게 시기와 격발 장치에 대해서만 이견이 있는 셈이다.
난 좀 빠르게 보는 편인데, 노무현 말기에서 이명박 초기 1년 사이 어디선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격발은 석유화학 업종 아니면 철강업종에서 격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다.
정부에서 녹을 먹고 있는 정부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는 아니다... 그렇게 보는 것 같다.
어차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술적인 논쟁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2년 후다... 근거는, 그렇게 얘기하면 왜 그 때인가를 설명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공황 논쟁에서 2년 후는, 아주 먼 시기라는 말과 같다.
실제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나 정부의 낙관론 같은 것은 절대 믿지 않는다. YS 때에도 그랬지만, 노무현 역시 경제의 작동원리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지표들이 나와도 재경부 관리들이 알아서 마사지 할 것이기 때문에 정부 발표는 안 믿는다. 게다가 이명박이 대통령 되더라도 거시경제에 문제있다고 하겠나?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므로 아무도 정부 발표는 안 믿을 것이다. 나도 정부 발표를 안 믿지만, 우파들도 안 믿고, 게다가 자기 펀드를 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믿는다면... 그런 일은 안 벌어진다.
그럼 부동산으로 돈이 빠져나가서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오는가? 그런 건 아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그 규모는 넘기 때문에, 나가든 나가지 않든, 일단 맛탱이가 간 거시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돌아올 가능성은 전혀 없고...
게다가 FTA에 몰빵하디시피한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1년 동안 거시지표를 관리할 가능성은 없다... 물론 선거 포기하고 관리하면 할 방법이야 있겠지만, 그럴리 만무하다.
하여간 이런 저런 정보들을 합쳐서, 최소한 1,000억대는 되는 개인 펀드들을 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외국으로 부동산 자금을 빼기 시작하는데, 사무실 건물을 구매하는 것은 약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상적인 펀드와 투기 펀드의 두 가지 기능을 다 한다. 사실 기가막힌 방법이기는 하다.
우리나라에 환란이 안 생기면, 그냥 펀드로 임대료 받아와서 수익률 계산하는 정상 운용을 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IMF에 버금가는 환란이 생기면? 이건 그대로 로또이다. 원화 환율 하락이 30% 정도 된다고 가정하고, 보너스로 지금 평당 2,000 넘는 부동산의 거품에서 30%가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이것만 해도 두 배 장사가 넘는다.
각각이 절반 수준으로 반동강 난다고 하면? 지금 나간 부동산 자금들이 환란 이후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4곱절 남는 장사이다.
게다가 리스크는... 없다... 환란이 없더라도 국내에서 투자 운용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그대로 펀드 기능을 하면 되고, 환란이 생기면, 약하면 두 곱, 기분 좋으면 네 곱 장사다. 끝내준다. 정상적인 사업과 주식 투자 등으로 이런 2~3년 만에 3~4곱을 남기는 장사거리는 없다.
그래서 아마 지금 준비 중인 펀드들이 연말까지는 거의 다 외국으로 빠져나갈 듯 싶다.
IMF 경제위기와는 좀 차이점이 있는데, 이미 경제주체들이 그런 대규모의 공황에 대처하는 법을 익힌 셈이다. 기가막힌 방법이기는 한데, 여기에 대해서 moral hazard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외국에서 투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정상적인 펀드 운용인 것도 아니고...
누가 손해보나? 손해보는 사람은 없다. 어차피 환란이 발생하고 거기에 보너스로 버블까지 터지면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흥청망청하던 것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인데, 기껏해야 수 십조 규모 정도가 될 펀드들이 국내에 돌아올 때 몇 배의 수익률을 낸다고 해서 국민경제가 그것 때문에 휘청하지는 않는다.
다만 배 아프기는 할 것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쉽게 또 다시 돈을 벌 기회가 생기고, 죽어라고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또 다시 불행이... 배 아프기는 할 것이지만, 이걸 통제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장치는 없다.
외국으로 돈 들어가고 나올 때 꼬박꼬박 계산해서 소득세 잘 물리는 장치를 만들면 좀 낫지만, 노무현 정부는 외자유치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럴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막상 환란터지면 그렇게라도 외국에 나갔던 한국 펀드들이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 "애국자"라고 그럴 판이 벌어질 것이다. 실제로 그럴 것이다.
게다가 그나마 한국계 돈이 들어와서 제어없이 떨어지는 충격들을 막아준다고 하는데, 그 시점에는 그 사람들이 애국자가 아닐리가 없다.
하여간 돈 운용하는 사람들 머리 돌아가는게 비상한 것만큼은 정말 당할 수가 없다. 지금은 소규모로 그야말로 pilot plant 수준이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환란의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면 엑소더스처럼 외국 부동산은 물론 골드바로 나가는 소액자금까지, 한바탕 난리를 겪을 것 같다.
IMF 환란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기는 했었는데, 그 때는 워낙 소규모라서 아주 일부의 사람들이 IMF를 지나면서 거부의 반열에 올랐었는데, 지금은 그보다는 10배 이상은 큰 규모의 사람들이 "터져라" 생각하면서 외국으로 나가게 되는 셈이다.
세울 수 있나? 못 세운다. 성장률 관리로 마음을 굳게 먹은데다, 국내의 유동 자금을 외국으로 좀 빼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거시경제당국이 큰 방향을 세운 마당에,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펀드 투자들을 막을 방법도 없고, 또 굳이 막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이것 때문에 환란이 오는게 아니라서 그렇다.
여기에 오묘함이 있다. 옛말에 "올라갈 때 내려올 길을 생각하라"고 그랬던가?
# by | 2007/03/02 03:41 | 그냥 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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