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26일
1%가 없어서 못하는 일
교육방송에 <똘레랑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곧 사라진다. <미디어 바로보기>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것 역시 곧 사라진다.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신임 사장님이 이런 건 없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미 결정되고, 제작팀에 통보까지 갔다고 한다. 교육방송에는 토론카페 하나 남는 셈이다.
여기에 두 가지 딜레마가 있다. 교육방송의 지배구조 같은 걸 개선한다고 교육방송에서는 몇 년 동안 좀 어렵게 싸움을 하면서 이게 정리가 되었나본데, 그리고 나니까 낙하산으로 사장이 내려와서 오히려 한 칼에 정리해버린다.
옆에서 살짝살짝 지켜본 입장에서는 차라리 예전이 난 것 같다. 이런 정부는 정부도 아니다.
그러나 진짜 어려운 문제는 이런 교육방송의 프로들의 시청률이 1%도 안 나온다는 점이다. 하긴 백분쇼라고 부르는 백분 토론도 5%가 나올까 말까한다는데, 누가 교육방송 같은 추운 곳에서 하는 방송을 볼까.
어쨌든 1% 시청률이 안되서 똘레랑스 같은 나름대로 괜찮은 방송들이 사라진다. 안타깝다. 이제는 TV 볼 때 채널을 선택하는 것도 사회적 운동이 되는 셈이다.
이런 시사프로들은 없애고 다큐멘타리를 늘린다고 한다. 나는 다큐멘타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똘레랑스 대신에 새로 생기는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은 슬픈 일이다.
올해에도 뭔가 없어지고 점점 안 좋아지는 일들은 더욱 빨라진다. 그나마 교육방송에서 보던 몇 개의 프로들도 점점 PD들도 힘이 빠져서 외치는 힘들이 작아지고, 그야말로 개미 목소리처럼, "살려주세요"라고 찔끔 외치는 셈이다.
사람들이 대선에 눈이 팔려서 "저 넘이다" 아니 "이 넘이다"하는 올해에 소리소문없이 뭔가 많이 없어질 것 같다.
교육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똘레랑스는 이렇게 사라져갈 것들의 신호탄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교육 정책과 같은 큰 얘기를 얘기하기에 앞서 교육 방송이라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 테이블 같은 것이 열렸으면 좋겠는데, 이런 것들은 '공공재'임에도 너무 이상한 사적관계에 의해서 대충 결정하고 넘어간다.
똘레랑스에 관용을...
관용을 줄기차게 외치던 프로그램 하나가 가혹하게 시청률의 논리 앞에 죽어간다. 내가 살아가는 시대의 자화상은 너무 가혹하다.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신임 사장님이 이런 건 없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미 결정되고, 제작팀에 통보까지 갔다고 한다. 교육방송에는 토론카페 하나 남는 셈이다.
여기에 두 가지 딜레마가 있다. 교육방송의 지배구조 같은 걸 개선한다고 교육방송에서는 몇 년 동안 좀 어렵게 싸움을 하면서 이게 정리가 되었나본데, 그리고 나니까 낙하산으로 사장이 내려와서 오히려 한 칼에 정리해버린다.
옆에서 살짝살짝 지켜본 입장에서는 차라리 예전이 난 것 같다. 이런 정부는 정부도 아니다.
그러나 진짜 어려운 문제는 이런 교육방송의 프로들의 시청률이 1%도 안 나온다는 점이다. 하긴 백분쇼라고 부르는 백분 토론도 5%가 나올까 말까한다는데, 누가 교육방송 같은 추운 곳에서 하는 방송을 볼까.
어쨌든 1% 시청률이 안되서 똘레랑스 같은 나름대로 괜찮은 방송들이 사라진다. 안타깝다. 이제는 TV 볼 때 채널을 선택하는 것도 사회적 운동이 되는 셈이다.
이런 시사프로들은 없애고 다큐멘타리를 늘린다고 한다. 나는 다큐멘타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똘레랑스 대신에 새로 생기는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은 슬픈 일이다.
올해에도 뭔가 없어지고 점점 안 좋아지는 일들은 더욱 빨라진다. 그나마 교육방송에서 보던 몇 개의 프로들도 점점 PD들도 힘이 빠져서 외치는 힘들이 작아지고, 그야말로 개미 목소리처럼, "살려주세요"라고 찔끔 외치는 셈이다.
사람들이 대선에 눈이 팔려서 "저 넘이다" 아니 "이 넘이다"하는 올해에 소리소문없이 뭔가 많이 없어질 것 같다.
교육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똘레랑스는 이렇게 사라져갈 것들의 신호탄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교육 정책과 같은 큰 얘기를 얘기하기에 앞서 교육 방송이라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 테이블 같은 것이 열렸으면 좋겠는데, 이런 것들은 '공공재'임에도 너무 이상한 사적관계에 의해서 대충 결정하고 넘어간다.
똘레랑스에 관용을...
관용을 줄기차게 외치던 프로그램 하나가 가혹하게 시청률의 논리 앞에 죽어간다. 내가 살아가는 시대의 자화상은 너무 가혹하다.
# by | 2007/01/26 04:06 | 그냥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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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주 보던 '애니토피아'도 끝난지 1년이 넘어가고...
'똘레랑스'도 죽고...'황우석의 진실'이런거나 틀어줘서 다 끝난 황우석 논쟁 1년만에 다시 끌어내고.
마지막 말 너무 와닿음..ㅠ.ㅠ